• 최종편집 2024-04-25(목)
 

“코로나19 중증 감염과 사망률 감소시키는 안전한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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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최은화(서울대 의대 교수)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입장과 동일하게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현 국내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와 같은 결정의 근거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안전한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까지 자료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과 같은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서 발생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다만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특이사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혈전과 혈소판 감소가 함께 동반되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와 뇌정맥동혈전증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유럽에서 접종된 총 2,000만 건 이상 접종건수 중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 7건과 뇌정맥동혈전증 18건이 보고됐다.

 최 위원장은 “두 질병 모두 100만 명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사례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순서가 되신 대상자께서 미루지 말고 백신을 접종받으실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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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전문위, AZ백신 혈전 연관성 없어 “접종 지속”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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