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눈과 뇌는 긴밀하게 연동을 하기 때문에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이다. 우리 신체의 모든 기관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기관은 없지만 그 어떤 기관보다도 중요한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의사가 위급한 환자를 볼 때 눈의 상태를 보고 뇌가 살아 있는지 확인한다. 눈이 죽어 있는데 절대로 뇌가 살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이 눈이 침침하고 흐려지면 당연히 뇌도 흐려진다. 실제로 평균수명이 길어진 요즘은 노인인구 3분의 1이 생을 마치기 전까지 치매를 앓을 수 있다고 한다. 눈 관리를 통해서 치매 예방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진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 눈이 뇌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

 눈은 뇌의 중요한 정보원이자 균형추의 역할을 한다. 심한 굴절이상자(시력이 나쁜 사람)가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면 말을 잘하지 못하고, 걸을 때 균형을 잡지 못하면서 제대로 걸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심한 원시나 심한 난시를 가진 굴절이상자 또 양안시 문제자 중에서 교정을 하지 않으면 말이나 행동에 균형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머리 안의 뇌가 두뇌이고 머리 밖의 뇌가 눈일 정도로 눈은 우리 몸의 등불이다. 

 우리 몸에서 산소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 눈이다. 맑은 피가 혈관을 통해서 눈으로 흘러들어 가야 한다. 눈은 태아 때 뇌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와 만들어진 것으로, 어느 감각기관보다도 사고와 감정을 담당하는 뇌와 가까이에 연결되어 있으며, 눈은 여러 단계의 구조를 통해 정확한 시각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앞쪽의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처럼 물체에서 반사된 빛을 굴절시켜서 눈 안쪽의 망막에 영상을 비춰 초점을 맞추어준다. 이때 망막의 시각세포들이 발생시키는 전기 신호가 시각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해지면, 물체의 모습을 재구성해 우리가 물체로 인식하는 것이다. 

◆ 뇌는 눈을 통해서 자극을 받는다

 눈을 통해서 꾸준하게 뇌 자극 운동을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논문이나 임상결과에 많이 나와 있다. 눈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교정된 시력과 시기능이 좋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고 봐야한다. 

 뇌를 가장 잘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독서가 좋다. 활자를 읽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독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교정된 시력이 좋아야 하고 시기능이 좋아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글 읽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피하게 된다. 자주 책을 읽고 뇌를 자극해 인지능력이 쇠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눈이 침침하면 뇌를 활발하게 자극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건강한 눈과 시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오래전부터 연구되고 있는 뇌기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방법 중에서 칼라(색 파장)를 이용하여 뇌를 안정시키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건강하고 밝은 눈을 갖는 것이 두뇌를 깨워서 치매를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증진 시키는 방법이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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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눈을 알면 뇌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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