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양인들보다 근시를 가진 사람이 더 많고, 조기에 근시 진행이 되기 때문에 평균도수도 더 높게 나온다. 우리나라 인구 70% 정도가 현재 안경을 착용하고 있거나 안경이 필요로 한 상태로, 대다수의 안경 착용자들은 안경관리를 잘하고 있지만 관리를 소홀이 하면서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안경은 제2의 눈이라는 생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찜질방 같은 고온에서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안경을 벗으면 잘 보이지 않는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더운 곳에 안경을 착용하고 들어가면 렌즈가 이완과 수축을 하면서 코팅에 균열과 흠집이 발생한다. 이렇게 손상이 되어있는 안경렌즈는 빛을 왜곡시켜서 입사되거나 난반사되어 안정피로가 생기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신체리듬의 균형이 깨질 수가 있다.
 
◆ 안경테는 신중히 선택해야
 
 자신의 얼굴 모양과 넓이 코 높이에 따라 선택을 하거나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다리의 재질이 플라스틱 종류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테가 무겁거나 코에 걸쳐서 크게 쓰는 사람일수록 눌린 자국이 깊거나 커질 우려가 있고, 귀에 거는 부분에도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눈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기 위해선 정확한 굴절검사와 처방이 중요하다.
 
◆ 시력이 0.7 이하이면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지나면서부터 안경을 쓰는 인구가 늘기 시작하지만, 특히 성장이 빠른 요즘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안경 착용이 늘어가는 추세에 있다. 성장기에 안경 착용을 해야 할 정도로 시력이 나빠지면 부모들은 안경을 착용하면 시력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염려 때문에 망설이는 부모들도 있다. 근시는 착용유무와 관계없이 진행이 되고 착용시기가 너무 늦으면 정상교정이 어렵기 때문에 시기가 너무 늦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력이 0.7 이하가 되면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
 
◆ 눈 피로도 높으면 근시진행도 빠르다
 
 원거리가 흐리게 보이고 근거리가 잘 보이는 것이 근시이다. 원인으로는 TV나 컴퓨터를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 근시가 진행이 된다. 근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눈의 ‘피로도’가 높다는 사실이다. 눈의 피로 축적을 막기 위해서는 50분간 근거리 작업을 한 뒤에는 10분 동안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할 때에는 고개를 돌려 멀리 있는 풍경을 바라보거나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가 뜨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 나안시력 관리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근시는 성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근시가 진행되다가 성장이 멈추는 시기가 되면 시력이 안정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시력이 나빠져 버릇처럼 눈을 찡그리면 좋지 않은 인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
 
 너무 늦기 전에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눈에 좋은 건강식품이나 영양제, 약제 등을 복용하는 등 노력하면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줄이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떨어진 시력을 되돌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도록 눈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나안시력(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보는 시력)이 가급적 0.1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시신경 기능의 약화를 막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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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 눈 건강] 안경은 또 다른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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