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우리는 지금 백세시대에 살고 있다. 질 높은 백세를 살기 위해서는 모든 신체기능을 백 년 동안 사용 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눈은 여러 감각기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이다. 일출을 보고 아침이 왔음을 알고, 일몰을 보고 시간이 흘렀음을 느낀다. 또 아버지,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과 흰머리를 보고 세월의 흐름을 느끼면서 뇌에 기억을 시킨다. 이렇듯이 우리는 사물을 보면서 바로 판단을 하고 영감을 얻듯이 눈이 선명하고 편안하면 꿈과 희망이 생기고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 잘 보이고 편하면 뇌도 발달한다
 
 우리의 눈이 사물을 본다는 것은 눈과 뇌의 작용이 동시에 이루어진 결과이다. 눈으로 본 정보가 시신경을 통해서 대뇌에 전달되어 뇌에서 영상화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보았다라고 인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색깔, 형태, 크기, 형상, 상태, 위치, 원근 등 시각으로 얻어지는 많은 정보들을 뇌가 사물과 연관시킴으로써 인식력과 이해력을 높인다. 따라서 시력이 좋아서 받아들이는 정보가 완벽하고 확실하면 뇌에 자극이 그대로 전달되어 두뇌능력이 발달하지만 시력이 떨어지면 사물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각을 통해서 뇌에 전달되는 자극량이 그만큼 줄어든다.
 
 어린이에게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성장기인 3세부터 10세까지의 시력관리는 바로 뇌를 관리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시력은 눈의 기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눈에서부터 뇌까지의 종합적인 과정의 결과물이다. 부정한 시력이상을 교정하고 나서 부진했던 아이들의 성적이 몰라보게 향상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어린 아이들의 시력 장애가 뇌 발달을 저해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눈으로 본 자극으로 뇌가 성장하기 때문에 불량한 시력을 개선이 곧 뇌기능 개선이다. 따라서 시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인 것이다. 나이든 성인의 경우도 시력이 개선되어 뇌의 자극이 높아지면 뇌가 얼마든지 발달된다. 특히 감각적인 시력이 좋은 사람 중에 치매 환자가 없다는 것은 눈과 뇌는 연동한다는 증거이다.
 
◆ 시력이 좋으면 운동 능력도 향상된다
 
 우리는 시력이 좋다, 나쁘다를 표현할 때 0.7, 1.2와 같은 수치를 기준으로 말한다. 하지만 사물을 본다는 것은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뇌가 보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가령 스포츠에서 시력은 실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정지된 상태에서 물체를 보는 정지시력을 가지고 측정을 한다. 스포츠에서는 정지된 시력뿐만이 아니라 움직이는 물체를 인식하는 동체시력과 사물의 입체감을 구별하는 정적입체시와 동적입체시, 명암을 구분하는 대비감도, 순간적인 영상을 기억하는 시각반응 등 다양한 조건과 상태에서의 시력을 감각시력으로 표현을 한다.
 
 특히 스피드가 있는 운동을 할 때 매우 중요한 점은 경쟁력이다. 우리가 뭔가를 본다는 것은 뇌로 본다는 뜻과 같기 때문에 시력이 좋아지면 순간적인 판단력, 집중력, 정신력이 향상되어 공부와 운동 능력은 물론이고 인생의 전반에 걸쳐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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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백세시대의 ‘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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