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안경을 관리하는 데에는 계절이 따로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실내외의 온도차이가 큰 겨울철의 안경관리는 특별히 유의해야할 점들이 있다. 겨울철이 되면 안경사용자들에게는 불편이 더 많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면 김이 서려서 보기가 어렵고, 차가운 밖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면 한동안 눈앞의 사물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탓에 겨울이 되면 안경착용자들은 안경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즘은 거의 100% 플라스틱 소재로 된 안경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경렌즈의 흠집관리를 위해서 먼지가 묻어 있는 상태에서 닦는 것을 피해야한다. 또 플라스틱 소재로 된 렌즈는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외부의 찬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던 렌즈가 수축되어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팽창을 하게 된다.
 
 이런 변화를 수없이 거치고 나면 심한 경우 안경 렌즈 표면에 입혀진 하드코팅이나 여러 겹의 멀티코팅 층이 수축과 팽창을 이기지 못해 비닐이나 플라스틱이 갈라지듯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렌즈의 코팅이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요령을 알고 있는 것이 좋다.
 
◆ 안경렌즈 잘 관리하기
 
 첫째, 따뜻한 물로 안경렌즈를 세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차가운 기온에 오랫동안 노출된 렌즈에 따뜻한 물로 세척을 하게 되면 렌즈코팅 막 표면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실내에 들어왔을 때 김 서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김 서림 방지액을 렌즈에 바른 다음 사용한다.
 
 셋째, 안경렌즈 닦이전용 수건을 사용해 렌즈 표면 손상을 방지한다. 이런 관리가 번거로운 사람을 위해서 최근에는 김 서림 방지 코팅이 되는 초발유 코팅 처리가 되어 있는 렌즈가 출시되어 있으므로 이런 기능성 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안경 렌즈를 오래도록 새 렌즈처럼 사용을 하려면 샤워할 때 안경을 반드시 벗고, 찜질방 등의 고온 밀폐 공간에 들어갈 때에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중요한 안경테 관리
 
 일상생활 중에 안경다리와 코 받침이 살짝 굽어지거나 휘어진 경우에는 즉시교정을 받아야 한다. 여러 차례의 교정에도 계속해서 이음새의 나사가 풀린다든지 형태가 변형되는 경우에는 초점위치가 틀어져서 시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체를 반드시 해야 한다.
 
 또한 안경렌즈의 크기가 너무 크면 주변의 프리즘 영향으로 안구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너무 작으면 시야가 좁아져 사물을 보는 데 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크기로 선택해야 한다.
 
 안경착용을 할 때에는 안경다리를 귀 위에 살짝 걸치고 안경 가운데를 코 위에 걸쳐 귀와 코가 균형 있게 착용을 해야 하며, 약시나 사시로 인해 교정치료를 받는 경우 잘못된 안경의 위치가 시력 발달이나 교정에 지장을 줄 수 있다.
 
◆ 쓰고 벗을 때 두 손을 사용한다
 
 안경이 틀어지면 초점이 맞지 않아 필요이상의 수차가 발생하여 어지럽고 피로하고 두통이 발생 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가 있다. 안경이 비뚤어졌을 때는 안경다리와 안경 코 받침이 귀와 코에 맞게 똑바로 교정해야 하고, 안경의 코 부위와 다리, 좌우 안경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잘못 다루게 되면 테에 무리가 생겨 파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다루는 것보다는 가까운 안경원을 방문하여 바르게 조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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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겨울철 안경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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