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변영옥(아이세이버안경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의 눈 건강.jpg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시력관리는 자세관리부터 시작된다. 눕거나 엎드려서 책을 본다거나 고개를 너무 숙이거나 틀고 보는 자세는 시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 너무 가까이에서 보는 버릇이 있으면 근시가 진행되어 안경을 착용해야하는 상황으로 가기 쉽다.
 
◆ 잘못된 습관은 시력저하로 이어진다
 
 최근 안경을 통해서 시력교정을 받아야 할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독서, 게임, TV 시청 등이 근시진행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을 많이 하지만, 눈을 관리하는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앞에서 언급한 습관들이 근시 진행의 전부로 볼 수는 없다.
 
 다만 눈의 피로가 누적되면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우리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근시로 이어질 수 있는 유전적 요인이 더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잘못된 습관들은 근시 진행 속도를 더 빨라지게 할 수 있다.
 
 움직이는 차 안이나 떨리는 조명하에서 독서를 하면 눈은 흔들리는 책의 글자들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쉽게 피로해진다. 또 글자가 너무 작거나 어두운 곳에서 독서를 하는 것도 눈에 피로를 더해주는 요인이다.
 
 이외에도 정상적으로 눈을 깜빡거리면 자연스럽게 눈 위에 눈물이 도포되는데 독서나 TV 등 한 곳에 집중하게 되면 깜빡이는 횟수가 줄게 되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안구가 건조해지며, 너무 가까이에서 집중하면 수정체가 너무 과하게 조절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뒷목이 댕긴다는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두통도 수반될 수 있다.
 
◆ 성장기에는 독서지도를 하여야 한다
 
 어린이가 독서를 할 때에는 책과 눈의 거리를 30~40cm로 두는 것이 좋으며, 직접 조명으로는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에 전체조명 외에도 오른 손잡이인 경우에는 왼쪽 측면에서 비추는 부분조명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엎드려서 혹은 누워서 책을 읽는 자세는 거리가 맞지 않고 조명이 맞지 않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지도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너무 가까이에서 독서를 하는 경우에는 쉽게 피로해지는 것은 물론 불안정한 자세로 인해 근골격계에 이상을 일으켜 척추측만증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40분~50분 정도 집중해 책을 읽은 경우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갖는 것이 좋고, 먼 곳에 있는 물체를 응시하며 가까운 것을 보기 위해 수축된 눈의 조절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시력은 만 6세까지 계속 발달하는데 어린 시절 제대로 시력 형성이 안 되면 난시나 사시, 약시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만 10살 전까지 조기에 발견하면 조기에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장기에는 연 2회, 성인은 연 1회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습관을 갖도록 지도하고 정기적인 시력검안을 통해서 성장기 아이들의 시력이 올바로 형성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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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성장기 아이들 시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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