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변영옥(씨채널 안경원 원장, '눈이 밝아져야 세상이 환해진다' 저자)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황사가 시작되는 건조한 봄철에는 안경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안경이나 황사가 심한 날의 안경관리 알아 두는 것이 좋다. 해가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는 황사는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온다. 일반적으로 황사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 모래먼지를 의미 하지만,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대기 오염의 정도가 심해 근래에 발생하는 황사는 납이나 구리 등 중금속 성분이 대량 함유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 시 콘택트렌즈 사용을 삼가 하고 안경을 사용 하는 것이 좋다.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나는 만큼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게 되는데 눈의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렌즈를 착용 하는 것이 시력저하나 눈의 질병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또 주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가급적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각막 사이로 미세 먼지가 들어가 렌즈 표면에 붙게 되면 콘택트렌즈가 오염되거나 이로 인한 각막 표면에 상처가 생길수도 있고, 또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으면 건조해진 날씨로 인해 눈의 수분 함유량이 떨어져 눈이 피로해지고 질환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더라도 보호용 안경을 사용해서 수분증발을 억제해주고 먼지로부터 보호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안경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경을 벗어둘 때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다. 벗어 놓을 때는 아래위를 거꾸로 뒤집어서 안경 렌즈 면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놓아야 한다. 안경을 갖고 다닐 때는 전용 케이스에 넣어서 갖고 다니며 닦을 때는 전용 천이나 부드러운 면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안경은 세수를 할 때마다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안경을 잘 닦으려면 먼저 중성세제로 거품을 내서 손가락 끝에 묻혀서 앞뒷면을 문지른 다음 물로 깨끗하게 씻어 낸다. 특히 나사부분의 있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코 받침 뒤쪽의 더러움을 뺄 때는 오래된 낡은 칫솔을 사용하면 좋다. 안경 착용자 마음대로 안경다리나 코 받침 등을 조절하면 렌즈의 중심과 눈동자의 중심이 서로 일치하지 않게 되어 눈의 피로가 많아지고 시력이 저하될 염려가 있다. 따라서 안경의 코 부위와 다리, 좌우 안경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양손으로 쓰고 벗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안경을 쓸 때는 안경다리를 귀 위에 살짝 걸치고 안경 가운데를 코 위에 걸쳐 귀와 코가 균형 있게 닿는 것이 좋다. 약시나 사시로 인해 교정치료를 받는 경우에 잘못된 안경의 위치가  시력발달이나 치료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안경이 비뚤어지면 초점이 맞지 않아 필요이상의 수차가 발생하여 어지럽고 피로하고 시력도 저하될 수가 있다. 안경이 비뚤어졌을 때는 안경다리와 안경 코 받침이 귀와 코에 맞게 똑바로 교정해야 한다. 집에서 교정하지 말고 가까운 안경원을 방문해서 교정하는 것이 좋다. (문의: 씨채널 안경원 ☎ 031-65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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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 원장의 밝은눈] ‘봄철 안경사용’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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