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변영옥(씨채널 안경원 원장, '눈이 밝아져야 세상이 환해진다' 저자)

 40대로 들어서면서 수정체가 탄력을 잃어 가까운 거리에서의 작업이 불편해지고 눈에서 점점 멀어져야 잘 보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소위 말하는 노안이라고 하는데 한참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근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노안인 본인들은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용어를 바꾸어서 장안(長眼)이니 중년안(中年眼)이니 시니어아이(senior eye)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언어를 미화하는 것이다.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노안이다. 따라서 교정을 하지 않으면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할 수도 있고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근시인 사람은 멀리 있는 물체의 상이 또렷하지 않지만 가까이 있는 물체는 잘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노안이 찾아왔을 때 장점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노안에 비해 가까이 있는 것을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원거리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는 가까운 거리를 볼 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근시도 노안 교정이 필요하다.

노안교정 안경으로는 돋보기, 이중초점렌즈, 다초점 렌즈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중 누진 다 초점 렌즈를 사용하면 항상 휴대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2개 안경을 번갈아 쓰고 벗는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외관상 근용 부의 돋보기부분이 표시가 전혀 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미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프레임이 작은 다 초점 렌즈 실내·외 이동 시 자외선 양에 따라 색상이 자동으로 바뀌는 변색 누진 다 초점 렌즈도 나와 있고 직업이나 습관 등이 고려된 개인맞춤 렌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서 과거 적응에 실패했던 사람들도 정확한 기능검사를 통해서 맞출 수 있는 검사기술과 렌즈가 크게 발전을 하고 있어 누진렌즈를 사용하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누진안경을 처음 쉽게 적응 하려면 탁자 위에 신문을 펼쳐 놓고 눈높이 위치에 텔레비전을 바른 자세로 고개를 움직이지 말고 신문과 TV를 번갈아 가면서 본다. 멀리를 볼 때는 고개를 많이 들지 말고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많이 숙이지 않는다. 좌우를 볼 때는 고개 가 같이 따라 가야 한다. 실내 평지에서 사용을 하다가 밖에서도 처음에는 평지위주로 사용을 한다.

누진 다 초점 렌즈는 위쪽 부분으로 먼 거리를 가운데 부분으로 중간거리를 아래 부분으로는 가까운 거리를 보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시선을 이동해서 보아야한다. 때문에 적응기간이 짧게는 1주에서 2주 이상 가는 경우도 있으며 그 후에는 젊었을 때와 같이 가까운 곳과 중간 먼 곳을 하나의 안경으로 다 볼 수 있게 된다.

■ 좌우는 고개를 돌려서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누진 다초점 안경을 잘 적응해서 편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다시 요약정리를 하자면 컴퓨터 모니터 높이를 최대한 낮게 놓고 의자의 높이를 높게 해야 고개가 많이 들리지 않아야 목이 덜 불편 하다. 또 멀리를 볼 때는 고개를 많이 들지 말고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많이 숙이지 않아야 하고 좌우를 볼 때는 고개 가 같이 따라 가야 한다. 계단 을 오르고 내려 올 때 조심을 해야 한다. 특히 내려 올 때는 깊어 보여 발을 헛디딜 수가 있어서 처음에는 등산을 하거나 높낮이가 심한 계단 같은 곳에서는 특별히 조심을 해야 한다. (문의: 씨채널 안경원 ☎ 031-65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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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 원장의 밝은 눈] 피해 갈수 없는 노안 어떻게 교정해야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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