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성인문해교육 선구자 안재홍이 널리 알려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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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성인문해교육협의회(이하 평택협의회)는 평택시의 지원으로 ‘한국성인문해교육의 큰 스승 민세 안재홍 이야기’를 발간했다.
 
 올해는 평택출신의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이 1929년 여름 조선일보 부사장 시절 일제강점기 최대 규모의 문자보급운동을 실천한지 9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당시 이 운동 첫해인 1929년에는 409명이 참여했다. 이때 기초 한글을 깨우친 사람은 2,849명이었다. 1930년에는 10,567명이 한글을 깨우쳤다. 이 운동은 이후 동아일보의 브나로드 운동에 영향을 주면서 1907년 대한매일신보의 국채보상운동과 함께 언론사가 주도해 큰 성과를 이룬 대표적인 교육운동이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2019 평택시성인문해교육특성화 교재발간사업으로 진행되었다. 기초 한글을 익힌 비문해성인학습자들이 교사들과 함께 안재홍의 생애와 성인문해교육 업적, 재미있는 일화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사진 자료를 넣고 큰 글씨로 제작했다.
 
 교재를 집필한 황우갑 숭실대 선임연구원은 “이 책을 통해 항일운동, 언론, 역사, 정치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한국 성인문해교육의 초기를 이끈 선구자로서 안재홍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협의회 관계자는 “발간한 책자를 지역과 전국 주요성인문해교육기관에 배포하여 학습 자료와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격년 발간 예정인 특성화 교재 발간은 앞으로 평택의 인물, 역사, 지리, 설화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발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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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성인문해교육협의회 ‘민세 안재홍 이야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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