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형태 변형되지 않고 남아 있는 평택 유일 성공회 교회

해일·수해 피해 많아 안성천 하구 바닷물 높이 측정
 
 
평택시사.jpg
 ▲ 현덕면 대안4리 대한성공회 대안리교회(2013)
 
◆ 대한성공회 대안리교회
 
 1936년 진위군 현덕면 대안4리 구진개 마을에 설립됐다. 당시 구진개 마을은 안성천 하류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인구가 많고 물산이 풍부했다.
 
 1936년 6월 9일 신축상량하고 9월 28일 준공했다. 인천시 강화읍성당을 본 떠 전통한옥양식의 지붕과 외벽이며 내부는 바실리카양식으로 꾸몄다. 초기 건축 형태가 변형되지 않고 남아 있는 평택지역 유일의 성공회 교회 건축물로 건축사적으로나 종교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
 
 교회 밖에 철골구조의 종탑과 십자가, 동종이 남아 있고 성당 입구에 목조로 제작된 성수대가 남아 있다.
 
◆ 평택시 팽성읍 노양리 수위측정소
 
 1974년 아산만방조제가 준공되기 전 평택시 팽성읍 노양리 일대는 안성천 하류 바닷가였다. 안성천 하류는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수로 및 해로교통이 편리한 지역이었지만 해일과 수해가 빈번해 피해가 많았다.
 
 노양리 수위측정소는 안성천 하구 바닷물의 높이를 재기 위해 설치했다. 본래의 위치는 노양리 서북쪽 바닷가 지점에 있던 것을 1974년 아산만방조제를 준공하고 노양리 일대 바닷가가 평택호에 수몰돼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보존했다. 수위측정소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현재 목조 테크가 설치됐으며, 내부에는 자동으로 물 높이를 측정하는 계기판이 있었다. 형태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며 높이는 3m 내외, 폭 1.5m 내외다.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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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史로 보는 ‘대한성공회 대안리교회 및 팽성읍 수위측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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