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시가 있는 풍경.jpg
 
권희수 시인
 
 
 
얼마나 긴 겨울을 견뎌야 하는가?
꽃을 피운다는 것은
 
마른하늘의 혹한
눈보라 속에서 얼마나 떨어야 하는가?
 
꽃샘추위와 매서운 바람으로
얼마나 많은 흔들림을 견뎌야 하는가?
 
훈풍이었다가
진눈개비였다가
봄볕을 시샘하는 바람으로
후려갈겨지는 생채기를 얼마나 참아야 하는가?
 
상처가 덧나고
아픔 뒤에 오는
꽃을 피운다는 것은...
 

■ 프로필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전) 평택여고 등 국어교사(21년), 국제대학교, 가천대학교 외래교수(11년), 시인 ‘월간 문학바탕’ 등단, 현) 피어선 문우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세미책> 공동대표, 문학바탕 서경지회장, 저서) 시집 ‘너를 기다리는 동안에’, 동인지 ‘시와 에세이 9~14호’, ‘시와 빛 1,2’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3240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시가 있는 풍경] 꽃을 피운다는 것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