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안병택씨, 40여점 사진자료 기념사업회에 기증
 
 
안재홍 사진 기증.jpg
▲ 황우갑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에게 사진첩을 전달하는 안병택(오른쪽)
 
 “선친의 유언을 이제야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귀한 자료는 안재홍선생 기념관 세워지면 꼭 전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6일(수) 오후 소박하지만 뜻깊은 민세선생 자료기증식이 민세 사무국에서 있었다. 경남 고성에서 노구를 이끌고 평택을 찾은 안병택씨(88)는 소중한 사진첩으로 제작된 40여점의 안재홍 선생 관련 사진 자료를 민세사업회에 전달했다.
 
 故 김영삼 대통령의 경남고 선배이기도 한 안씨는 조선일보를 통해 평택 민세사업회 연락처를 알게 된 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자료를 전달했다.
 
 안병택씨는 “젊어서 민세 선생을 뵌 적도 있고, 가까이서 민세와 함께한 선친으로부터 정부수립시기 미군정 한국인 최고 책임자로 임시대통령 역할을 하신 민세 선생은 참으로 깨끗하고 소탈한 지도자였다는 이야기 자주 들었다”며 “요즘이야 말로 이런 실천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늦게나마 이 자료를 꼭 유족들에게 전해주라는 선친의 유언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기증식에 함께한 황우갑 사무국장은 “이날 강연은 1948년 10월 3일부터 한민족의 기본진로라는 주제로 이 지역에서 강연했다는 안재홍 선생의 회고 글이 남아있다”면서 “처음 보는 귀한 자료라서 안재홍기념관이 조성되면 잘 전시하고 안병택님도 개관식에 꼭 모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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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기념사업회, 안재홍 선생 사진첩 전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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