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장 찾아 민심 경청하고 공감대 키워 평택 위한 비전 제시하겠다”

“생계 위협 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 적극적 행정으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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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공재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평택시갑당원협의회(위원장 공재광)는 지난해부터 책임당원 배가운동, 조직 정비, 소규모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재광 위원장은 온라인, SNS, 언론기고 등 비대면 활동을 통해 시민과 생각을 공유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지역 곳곳을 직접 다니면서 민심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 17일 공재광 위원장을 만나 ▶당원협의회 목표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 관할 결정취소 소송 기각 ▶평택시 주요 현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 ▶평택시갑 대학생위원 ▶서정동자율방재단원 봉사 소감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공재광 위원장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하겠습니다”

- 국민의힘 평택시갑당원협의회의 올해 목표는?

 우리 지역의 당원을 늘리고 지지세를 키워 민심과 당심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국민의힘 평택시갑 당협위원장으로서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부터 계속되어 온 책임당원 배가운동, 조직 정비, 소규모 간담회 등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 상황입니다만, 주어진 환경에 맞춰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차근차근 나아가겠습니다.

 특히 온라인, SNS, 언론기고 등 비대면 활동을 통해 시민 분들과 생각을 공유해 나가며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직접 다니면서 민심을 경청하고 공감대를 키워 평택을 위한 새롭고 더 큰 비전을 제시할 생각입니다. 

 또한 올해 4월 7일에는 집권당 출신 전임 광역단체장들의 권력형 성추행으로 야기된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등 20개 지역에서 재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내년에 있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대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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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항 경계분쟁 승소를 환영하는 공 위원장 

- 지난 4일 대법원은 충청남도, 당진·아산시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낸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 관할 결정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며 평택시의 손을 들어줬는데, 소감은?

 그렇습니다. 평택항 신생매립지는 당초에 평택 관할이었지만 2004년 헌재 결정에 따라 충청남도 당진시와 아산시에 빼앗긴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민, 시민단체, 공직자 등 많은 분들의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2015년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을 통해 다시 평택으로 귀속된 바 있습니다. 

 2015년 시장 재직 당시 신생매립지의 평택 귀속이라는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명분과 논리 등 치밀한 준비와 함께 평택 시장직을 걸었던 저로서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무척이나 반가운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단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의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마음을 졸였을 정장선 시장님을 비롯한 평택시 공무원 여러분과 김찬규, 이주상, 이동훈 회장님 등 시민단체 여러분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신생 매립지의 평택 귀속을 바라는 평택 시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기대와 열망이 대한민국 사법부의 마음을 움직인 원천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충청남도 그리고 당진시, 아산시는 비록 소송에서 패하긴 했으나 향후에는 협력적 상생방안을 마련하여 평택시와 함께 키워나가는 평택·당진항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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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아 서정전통시장을 방문한 공 위원장

- 평택시 주요 현안은 무엇이 있다고 보는지, 또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은?

 평택시에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 지역 불균형 문제, 교육과 쉼이 있는 공원 조성, 대학병원 유치 문제, 그리고 미군기지, 대단위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 평택항 주변 개발 등 다양한 현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해결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국가의 방역지침에 따른 영업제한 속에서 대단히 심각한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인 행정으로 해결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평택시 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과하다 싶을 만큼의 전폭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의 역량이 집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삶의 질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다만, 인구 50만 시대를 넘어 100만 도시를 향해 나아가야 할 평택이 과연 그에 걸맞은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느냐의 문제는 우리 모두가 다 함께 고민을 해봐야 하며, 평택 시민의 근본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신속한 의사결정, 더 늦기 전에 더 크게, 더 큰 비전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근 평택시갑 대학생위원을 공개모집했는데, 대학생위원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동안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 세력은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이 바라는 바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저는 기성세대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 ‘보수’와 국민의힘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또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관심을 두지 못하고, 그저 가르치려고 들거나 어리다고 무시해왔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일각의 지적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위원 공개모집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써 청년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청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청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청년들의 바람대로 정책화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제대로 다져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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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기인 대회를 갖고 있는 부락포럼

- 운영하고 있는 ‘부락포럼'에 대한 소개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부락포럼은 평택 시민의 권익을 보다 더 두텁게 보호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현안들을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추진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0월 22일, 저와 최인규 한국복지대 특임교수가 공동대표, 김상곤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대표가 상임이사(사무국장 겸임)를 맡기로 하고 전직 시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기업체 임원, 대학생 등 30인의 발기인 분들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부락포럼은 여성위, 노동인권위, 장애인복지위, 지역경제위, 환경위, 관광개발위, 지역안보위, 도시재생위, 신도시위 등 9개의 각급 상설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해나갈 예정이며, 각종 결과물을 이용한 정책개발 및 제언은 물론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시민 참여 확대를 선도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부락포럼이 평택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저부터 마음을 열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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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제설작업에 나선 공 위원장

- 서정동자율방재단원으로 봉사하면서 하는 일과 소감은?

 시장 재임 시에도 재난상황에 새벽부터 가장 먼저 현장에서 봉사하는 방재단의 모습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시민의 일원으로 돌아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 봉사활동이기도 했습니다. 

 최근까지 눈이 내린 관계로 눈이 얼지 않도록 도로 곳곳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올 겨울은 제가 방재단원이 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눈 오는 날이 많아서 봉사 복을 타고났다는 말씀들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단장님을 비롯한 선배 단원 분들과 함께 지역의 크고 작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평택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올해야말로 답답한 마스크에서 벗어나 우리들의 일상이 정상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나 하나 쯤이야’가 아닌 ‘나부터 먼저’라는 마음으로 이 어려운 난국을 슬기롭고 담대하게 헤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 그리고 쉴 틈 없이 의료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계신 의료계 종사자, 공직자 여러분들을 포함한 모든 평택 시민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조금만 더 참고 힘내시라는 말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 공재광도 여러분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경각심을 늦추지 않도록 솔선수범하며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현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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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의힘 공재광 평택시갑 당협위원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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