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평택항 매립지 총면적 약 10% 대규모 친수공간 개발 계획
 
정장선 시장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친수공간 조성하겠다”
 
 
평택항.jpg
▲ 평택항 및 매립(예정)지 위치도 
 
 정장선 평택시장은 3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 서부지역의 탄소저감을 위한 녹지공간 확보와 시민들이 여가공간으로 즐길 수 있는 해양생태공원 및 체험관 시설 등을 조성하는 평택항 매립지 50만평 대규모 친수공간 조성 계획을 밝혔다.
 
 현재 평택항 매립지는 부두시설 7,005천㎡(212만평), 항만배후단지 13,025천㎡(394만평) 등 총 20,030천㎡(606만평)이지만 녹지 친수공간은 66,115㎡(2만평)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평택항을 둘러싸고 있는 서부지역과 충남지역은 대규모 에너지 시설, 국가산단, 대형 선박 등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발생하는 ▶평택지역: 서부화력발전, 평택당진항 선박, 포승국가산단 등 ▶경기·충남지역: 현대제철소, 전국 석탄화력 50% 집결, 대규모 국가산단 등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시설들이 집중되어 있다.
 
 앞서 정장선 시장은 지난 2일 국무총리 주재 ‘제4차 미세먼지 특별대책 위원회’에 참석하여 평택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총 매립지의 10%에 해당하는 50만 평 규모의 해양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산업단지와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탄소를 저감하고 시민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친수녹지공간 조성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해양수산부의 생각과 평택시의 생각이 일치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함에 따라 해양생태공원 등 친수공간 조성 추진에 큰 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평택항 친수공간의 절대적 부족 해소를 위해 중·장기 계획으로 평택항 매립(예정)지 총면적의 약 10%(약 50만평)를 대규모 친수공간으로 개발하며, 외곽 호안을 따라 도시숲 등 대규모 녹지대(폭 100m)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 개발 여건과 대규모 친수공간 및 녹지대 개발을 연결한 여행, 쇼핑, 운송, 체험 등 서부지역 대규모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서부지역 주민은 물론 53만 평택시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녹지공간 확보와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서부지역은 1979년 12월 14일 아산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평택시의 해안선 약 16km에 ▶국가산업단지 원정지구(1987.1~2001.12) ▶포승지구(1994.11~2008.12) 개발 ▶해군 제2함대 이전(1999.11) ▶평택항 개발(1981~2030) 등 국가의 전략산업, 안보목적으로 잠식됐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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