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2개 선사 2월 중순까지 휴항, 3개 선사 화물만 운항

28일 오전 입국한 중국인 90명 오후 3시 전원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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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독 전문업체가 국제여객터미널 내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국내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중국인 입국자가 많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평택항에는 중국 위해, 연태 등 5개 항로에 5대의 국제여객선이 주 14항차 운영 중에 있으며, 1일 평균 1,000여명의 여행객과 상인들이 입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8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선사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처 방안을 논의하여 각 선사 중 연운항, 일조국제훼리는 2월 중순까지 휴항하고, 대룡해운, 교동훼리, 연태훼리는 오는 30일부터 당분간 승객을 제외하고 화물만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각 선사들은 향후 1~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휴항 연장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국립인천검역소 평택지소와 함께 입항한 배에 직접 승선해 선내에서 개인별 체온 측정과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 받고 있으며, 마스크 제공 및 손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입국심사장과 입국장 밖에서도 열화상감지기를 설치해 입국자들을 2중으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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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외경
 
 28일 오전에 입항한 대룡해운 카훼리 승선객 116명을 대상으로 발열감시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중국인 90명은 숙박 없이 28일 오후 3시 전원 출항했다.
 
 이 밖에도 여객터미널 내 월 1회 실시하던 소독을 전문업체를 통해 주 3회로 강화했으며, 터미널 내 전광판 송출 및 안내방송을 통해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마스크·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선사, 부두운영사, 항운노조, CIQ기관과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항을 통한 중국인 입국자들이 많기 때문에 여객터미널 검역과 소독, 발열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후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관할 보건소(평택보건소 ☎ 031-8024-4331, 송탄보건소(☎ 031-8024-7280~3)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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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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