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창립 1주년 맞아 공공성 강화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인구 50만 대도시로 성장한 평택시의 품격 높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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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민사회재단 조종건 공동대표 
 
 평택의 현재와 미래를 숙의하는 시민 문화가 거의 부재한 상황에서 뜻있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지난해 4월 26일 창립한 시민사회재단(Civil Society Design)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 27일 조종건 공동대표를 만나 그동안 사회불평등 해소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시민사회재단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조종건 공동대표 “시민의 목소리 경청하겠습니다”
 
- 시민사회재단의 창립 목적과 활동 방향은?
 
 시민사회재단은 불평등 해소와 공공성 강화를 담은 국민노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윤리학자인 ‘라인홀드 니부어(Reinhold Niebuhr)’가 언급했듯이 “웨스트버지니아에 노조 없는 탄광들이 조직을 만들어 위대한 중산층 나라의 양심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광부들의 임금은 굶어죽을 정도까지 줄어들 것이다”라는 말이 공감이 가는 현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불평등 해소와 공공성 강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민사회재단은 이러한 불평등과 개인이 겪어야 하는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창립됐으며, 이를 위해 활동적인 측면에서 공공성강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사회재단은 불평등 해소와 공공성 강화를 기본으로 활동 방향과 목표로 노력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시민의 권리를 보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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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년간의 주요활동은?
 
 ‘시의원 사용설명서-조례는 어떤 절차를 통해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제1회 시민사회포럼을 진행했으며, 이어 ‘LH임대료 인하방안’을 주제로 제2회 시민사회포럼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독서로 시대를 통찰한다’는 주제로 이지원 책읽는사회만들기 위원장이 이끄는 독서토론은 회원들의 관심과 자유로운 의견 나눔 속에 13회를 개최해왔으며, 지난 1년 동안 29회의 운영위원 회의와 5회의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언론을 통해 38편의 칼럼과 소논문, 인터뷰가 보도되어 시민사회재단의 생각을 알리면서 평택시민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요즘 평택시민들은 환경문제에 대해 예민합니다. 이는 삶의 질 향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청북하수처리장 현장방문(18.8.1) ▶평택호 현장방문(20.8.10) ▶스타필드안성입장반대 대책위 간담회(18.8.11) ▶도일동소각장 반대 집회(18.10.12) ▶평택시고교평준화민관협의체 구성(18.8.16) ▶평택항 미세먼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 (19.1.28) ▶평택항 폐기물 기자회견 (19.2.8) ▶평택환경시민단체 평택시장 간담회(19.2.14) ▶평택항 발전과 연계된 남북교류 사업을 위한 토론회(2019.2.28) ▶정장선 평택시장과 시민사회재단 임원 간담회(19.4.12) ▶당진 현대제철 미세먼지 배출 규탄집회(19.5.9) 등에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참여하거나 시민사회재단 단독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아울러 필리핀에서 반송된 평택항 폐기물을 정부측에 조속히 소각하라는 3회의 시민사회재단 성명서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도 평택시민들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향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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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사회재단 분과위원회를 소개해주십시오
 
 이지원 책읽는사회만들기 위원장, 조영필 서민주거복지 위원장, 조형래 시민건강증진 위원장, 김훈 평택호수질개선 위원장, 오준석 건설분쟁조정 위원장 등 시민사회재단 내에 25개 분과 위원회가 공익을 위한 활동을 하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평택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분과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분과장들의 열정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소기의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오롯이 시민을 위한 재단으로 나아가는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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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시민사회재단의 비전은?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온 시민사회재단은 1주년을 맞아 좀 더 성숙되고 알찬 재단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해온 일들을 공유하고 공공성 실현과 불평등 해소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한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특히 시민들에게 매우 밀접한 현안인 환경문제와 미세먼지 감축 방안 마련, LH 아파트 임대료의 현실화, 평택호수질 개선 등에 대해 우리 재단은 시민들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낼 것입니다.
 
 아울러 평택시는 올해 4월 인구 50만을 넘어선 대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시민사회재단 구성원은 평택시민의 일원으로서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품격 높은 평택시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실천 운동으로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시의 특성을 살려 농업교육원을 출범할 것이며, 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한 의료마을 만들기 등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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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쩌면 다는 아니겠지만 극소수의 갑만이 더 많은 이익을 챙기고, 대다수의 을은 더 많은 희생을 당하게끔 설계되어 있는 곳이 우리 사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일부 대기업 오너의 갑질, 일부 귀족노조의 갑질, 가파르게 상승하는 임대료 등 서민들의 삶이 무척 고달픈 것이 현실입니다.
 
 을의 문제를 해결할 때는 을의 관점이 필요하다는 인식의 전환이 요구됩니다. 비영리법인단체인 시민사회재단은 사단법인 등록을 통해 을의 입장에 서 있는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면서 아름다운 동행을 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시민사회재단에 자발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을 위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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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시민사회재단 조종건 공동대표 “시민과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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