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시민 위해 복지재단 이사장 역할에 최선 다하겠습니다”
 
“복지의 질 향상 위해 민·관·학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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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복지재단 김기성 이사장 
 
 평택복지재단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지난 10월 1일자로 취임한 김기성 신임이사장은 5·6·7대 평택시의회 의원과 제7대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평택사회복지정책연구회를 구성하여 사회복지분야 실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온 바 있다. 29일 김기성 이사장을 만나 복지재단의 역할, 지역사회 복지의 질 향상 방안,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복지시설 민간 위탁,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김기성 이사장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겠습니다”
 
- 평택복지재단 이사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평택시의원으로 지난 12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집중해 왔으며, 현장에서도 지역복지에 적극적으로 함께 한 경험을 통해 복지재단과 사회복지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역복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어떤 부분이 개선돼야 하는지 상당 부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택복지재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평택의 사회복지를 어떻게, 어떤 방법을 통해서 개선을 해야 하느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결코 평택복지재단 이사장 혼자서 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지재단 내 구성원들과의 관계, 평택시와의 관계, 민간 사회복지 단체와의 관계 속에서 시민들이 만족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민 중심의 복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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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재단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평택복지재단은 민간의 복지 영역과 평택시를 이어주고 지원하는 중간조직의 역할로 더욱 발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민·관거버넌스의 상생모델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평택복지재단이 민·관거버넌스의 중간자적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민간 사회복지단체들과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거버넌스 기구를 만든다든가,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등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평택복지재단에 비판적인 사람들과도 함께 평택의 사회복지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가겠습니다.
 
 특히 평택시가 복지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의 사회복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고독사 방지와 사회적 약자의 보호·자립 및 다양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야 하며, 시설 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사회를 위한 복지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역사회 복지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은?
 
 지역사회 복지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평택복지재단 뿐만 아니라, 민·관·학계 등 지역사회 모두가 협력하여야 합니다.
 
 특히 평택복지재단은 지역복지 향상을 위해 지역복지 연구와 복지시설 현장에 대한 평가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사업 시행 등의 기능은 물론 공공 복지제도의 정비와 확충, 복지 전달체계의 확충, 사회복지 종사자의 역량 강화, 사회복지서비스의 품질 제고 등 역할을 점차 부각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더불어 평택복지재단은 평택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 및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증진하여 내실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평택시가 출연해 설립된 재단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평택시의 실정에 맞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복지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복지 거버넌스의 내실 있는 운영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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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복지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저는 평택복지재단의 공공성을 살려 부족한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등 복지서비스 확대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장애인 시설 확충과 관련해서는 평택시에서 고덕의 다기능 장애인복지관 설립을 준비하고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복지관이 점차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택복지재단이 직접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지재단은 복지현장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평택시에 제언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지역사회와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능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연령대별 주간보호센터 확대를 통해 연령대별 맞춤 복지가 가능하도록 평택시 및 평택시의회를 통해 정책적 제언을 지속화 하고자 합니다. 이는 시민 행복을 위한 첫걸음일 것입니다.
 
- 복지시설 민간 위탁이 바람직하다고 보는지?
 
 모든 시설을 민간위탁으로 한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일정한 기준을 만들어서 위탁과 운영에 대한 문제가 정리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등 공공성이 높은 복지시설의 경우는 민간에서 운영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평택복지재단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행정과 시민사회, 재단이 함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민간위탁의 기준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그동안 평택복지재단이 시설운영에만 치우친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평택시와 논의하여 복지재단이 시설 운영을 하는 것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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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민들에게 한 말씀
 
 12년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격려와 관심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기대하는바 크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의정활동과의 역할은 다르지만 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는 오랜 평택시의원의 경험을 통해 복지재단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올해 복지재단 설립 10주년 시점에서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단점은 최대한 빠르게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강화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복지재단은 공공과 민간의 연결고리가 되어야 하며, 지역 사회복지를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저에게 믿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부여해 주신 시장님과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안태현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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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복지재단 김기성 이사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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