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1(일)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 성명 통해 '보은성 인사' 비판

 지난 20일(월) 평택안성 흥사단, 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 지역아동센터 평택시지회, 평택YFC, 평택YMCA 등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청소년 기관운영은 “기타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이 아닌 “청소년에 대한 전문성과 철학”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평택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재단 사무처장의 임용자격기준에 "기타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자"라는 모호한 기준을 삽입해 이른바 '아무나' 평택시청소년재단의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재단 인사관리규정에 있던 원장 및 센터장(청소년문화센터장, 무봉산수련원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이를 이사장에게 집중시키도록 조정해 실질적인 경영권자인 사무처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시키며 그나마 청소년분야에 식견이 있는 자가 운영권을 맡을 수 있는 센터장과 원장마저도 허수아비로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재광시장의 취임 후 공무원인사를 비롯해 시 산하기관이나 유관기관 등의 인사에서 이른바 '보은인사', '측근인사' 등이 계속되며 '정피아', '관피아' 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기관운영 마저 이러한 논란 속에 합류한다는 것은 공시장이 청소년문제와 교육문제에 얼마나 몰상식하고 철학이 없는가를 여실히 나타내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금이라도 그 꼼수를 멈추고 제대로 된 '청소년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사를 임용해야 한다.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제대로 된 인사가 이루어지는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며, 관피아, 정피아, 보은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주도의 일방통행식 불통행정이 계속된다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태호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


■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 <성명서 전문 그대로 싣습니다>

청소년 기관운영은 “기타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이 아닌

“청소년에 대한 전문성과 철학”이 우선되어야 한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보은성 인사를 위한 생각을 멈춰라"

 평택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재단 사무처장의 임용자격기준에 “기타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자”라는 모호한 기준을 삽입해 이른바 “아무나” 평택시청소년재단의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재단 인사관리규정에 있던 원장 및 센터장(청소년문화센터장, 무봉산수련원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이를 이사장에게 집중시키도록 조정해 실질적인 경영권자인 사무처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시키며 그나마 청소년분야에 식견이 있는 자가 운영권을 맡을 수 있는 센터장과 원장마저도 허수아비로 만들어 버렸다.

 청소년분야는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함께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청소년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동반자로서 활동하도록 청소년전문가를 배치해야하는데 자격기준을 강화해도 모자랄 판에 규정까지 바꾸며 이를 완화했다는 것은 청소년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인물을 낙하산으로 임용하겠다는 생각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공재광 시장의 취임 후 공무원인사를 비롯해 시 산하기관이나 유관기관 등의 인사에서 이른바 “보은인사”, “측근인사” 등이 계속되며 “정피아”, “관피아”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기관운영 마저 이러한 논란 속에 합류한다는 것은 공시장이 청소년문제와 교육문제에 얼마나 몰상식하고 철학이 없는가를 여실히 나타내는 증거라고 하겠다.

 청소년문제가 날로 복잡해지고 확대되는 요즘,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기관운영의 기관장 역할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없이 단순한 “자리보전용”, “선거보은용” 인사를 위해 규정까지 바꿔가며 자리를 만드는 것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처사이다.     

 청소년을 위해서라면 “기타전문지식과 경영능력” 이전에 “청소년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우선이며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철학과 비전”이 중요시 되어야한다.
  
 지금도 많은 청소년지도사들이 열악한 처우와 환경 속에서 주말도 없이 청소년들과의 동행에 젊음을 걸고 헌신하고 있다. 이러한 젊은이들이 비전을 품고 오랜 경험과 터득한 전문성을 통해 기관운영을 맡아 더 큰 꿈을 실현 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금이라도 그 꼼수를 멈추고 제대로 된 “청소년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사를 임용해야 한다.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제대로 된 인사가 이루어지는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며, 관피아, 정피아, 보은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주도의 일방통행식 불통행정이 계속된다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14.10.20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평택안성 흥사단, 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  지역아동센터 평택시지회, 평택YFC, 평택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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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청소년 기관운영 "이래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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