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8월 30일 토요일 오후 4~9시 덕동산 근린공원에서

 맹꽁이는 연중 땅속에서 서식하다가 장마철 습기가 가득해지면 땅위로 올라와 물웅덩이 속에서 요란하게 운다. “맹~”하고 부르면 건너편 맹꽁이가 “꽁~”하고 대답한다. 맹꽁이들은 맹꽁 맹꽁 울어 맹꽁이로 불리게 되었지만, 인간과도 소통한다고 한다. 그런 맹꽁이가 서식지 훼손이 가속화 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 현재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2급 야생동물로 지정해 보호받고 있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는 누구보다도 인간과 가깝고, 환경지표종인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소장 김만제)는 8월 30일(토) 오후 4시~9시까지 제3회 맹꽁이생명축제를 개최한다.

 1부(체험·전시·참여·먹거리마당), 2부(숲 음악회), 3부(영화제)로 진행하는 제3회 맹꽁이생명축제는 올 여름을 보내면서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을 주 참여층으로 기획한 가족 단위 생태축제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공연·전시를 관람하고, 덕동산둘레길 생태체험도 직접해보면서 하루를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작년보다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1부(4:00~7:00)에서는 양서류 생물 및 사진전을 중심으로 봉숭아물들이기, 무당벌레브로치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엽서쓰기, 진흙 밟기, 떡메치기 등과 생태안내자가 인솔하는 ‘덕동산 숲체험’, 맹꽁이서식지 관찰체험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이어지는 2부(7:00~8:00)에서는 난타팀의 ‘맹꽁이와 북소리’를 시작으로 한여름 밤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현악앙상블, 아카펠라, 그림자극(사랑에 빠진 개구리)을 비롯해 청소년 동아리(덕동산 맹꽁이친구들)의 댄스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숲 음악회’를 마련하였다.

 마지막 3부(8:00~9:00)로는 자연생태를 주제로 한 영상 다큐로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김만제 소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더욱더 세심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 맹꽁이서식지를 시민들에게 홍보해 평택시민이 덕동산 생태보존의 중요성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제3회를 맞이하는 ‘맹꽁이생명축제’는 해마다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서 작년에는 추산 1,200명 이상의 시민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날 연구소 회원들에겐 기념품을 증정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당일 접수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031-653-5053)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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