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지난 5년여 간 지연되고 있는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평택시는 사업시행자가 자금조달 계획 등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승인권자인 경기도가 청문회 등 지구지정 해지를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평택시는 청문회 기간이라도 사업시행자가 자금조달 계획을 마련할 경우 사업 추진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17일(토) 브레인시티 주민대책위원회 원경재 위원장을 만나 현재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입장과 주민대책위원회가 평택시의 주요인사 및 기관장들로부터 브레인시티 사업촉진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주민대책위원회 원경재 위원장 인터뷰

- 주민대책위원회의 기본입장은

 주민대책위원회의 수용지역 주민들은 경기도와 평택시가 현장의 일선에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균관대학교 유치사업인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의 인·허가를 취소하거나 사업시행사를 변경하는 행정조치로 우리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에 대하여 적극 반대합니다.

 만약 평택시와 경기도가 주민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잘못 판단하여 브레인시티 사업이 해제된다면 우리 평택시민들이 그토록 바라는 성균관대학교 유치사업은 더 이상 추진되지 못 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주민과 평택시민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브레인시티는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성균관대학교 유치사업으로 평택발전에 미래를 설계하고 우리 자녀들의 교육적 질을 향상시키는 역사적인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평택시는 20년 전 중앙대 유치를 안성시에 넘겨 평택시 발전을 늦추는 결과를 초래하여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있어서도 안 되고 이 좋은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도약을 해야 할 것입니다.

 주민대책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 인내하며 협조하여온 지주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경기도와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사업이 어려움 속에서 더 이상 지연되지 않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지원과 협조를 아낌없이 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 주민대책위원회의 설립목적은

 주민대책위원회는 성균관대학교를 유치하여 평택시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브레인시티 사업지구내 수용지역 주민들로써 토지, 지장물, 영업권 등의 보상을 정당한 가격을 받도록 우리 주민들의 재산적 권리를 정당화하고 보호하기 위한 목적에서 브레인시티 사업초기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우리 주민들의 입장과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 브레인시티 사업에 대한 주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입장은

 대부분의 수용 지역주민들은 성균관대학교 유치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반대하지 않고 있으며 또한 평택시의 미래를 위해서 성균관대학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우리 주민들은 공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재산권행사 제한으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인 고통을 지금까지 참아온 것입니다.

 이러한 수용지역 주민들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와 평택시는 조속한 보상과 정상적인 사업이 추진되어야 하며 우리 주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 나아가 평택시민 모두가 바라는 일이며 평택시나 평택도시공사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통하여 조속한 보상이 이루어져 평택시 발전에 큰 힘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 최근 사업시행사가 평택시에 제출한 사업비 조달구도에 따른 금융, 건설사의 사업 참여 확약서의 실효성 문제와 평택도시공사 20% 역할요구와 관련해 평택시와 사업시행자 간의 갈등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선적으로 성균관대학교 유치를 바라고 고통을 인내하고 있는 수용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사업시행자가 금융사나 건설사와 협의하여 최선의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도나 평택시가 사업시행자 제안에 대하여 부정적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브레인시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성균관대학교를 유치하려는 생각으로 경기도, 평택시가 평택시민에게 약속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사업추진이 지연됨에 따라 우리 토지주들은 대출금 미상환 등으로 생활고에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평택시 및 경기도는 적극적으로 사업추진에 협조하여야 할 것입니다.

- 지난 9월24일 있었던 토론회에서 '경기도는 산업단지 해제 의사표명을 하였고, 평택시는 출구전략을 고민한바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한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님의 의견은

 브레인시티 사업은 일반적인 민간개발 사업과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성균관대학교 유치사업으로 경기도와 평택시가 먼저 제안하여 추진된 사업입니다.

 그런데 경기도 및 평택시가 성균관대학교 유치를 위해 브레인시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해놓고 이제 와서 사업을 해제한다면 지난 5년 동안 피해를 입고 많은 고통을 참아온 수용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든 말든 상관이 없다는 것인지, 누구의 동의를 얻고 수용을 했습니까? 5년 동안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 한 피해보상과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주민들 입장을 이해한다면 어떻게든 브레인시티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 사업을 해제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므로 지금이라도 무책임한 행정을 멈추고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과 책임 있는 자세를 경기도와 평택시에 요구합니다.

- 평택시의 주요인사 및 기관장들로부터 브레인시티 사업촉진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진행하는 이유는

 우리 주민대책위원회에서는 경기도나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평택시민들과 약속을 하고 추진한 사업이라 경기도와 평택시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할 것으로 믿었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중재자적 차원에서 평택시의 의견에 따라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하여 협조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평택시가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상황을 보면 성균관대학교 유치사업 전면 재검토, 사업시행자의 능력부족, 성균관대학교 부지 저가공금 등 브레인시티 사업의 부정적인 일면만 부각해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어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택시의 무책임한 행위에 우리 주민대책위원회는 너무나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이에 주민대책위원회에서는 시의원, 도의원, 각 단체장 등으로부터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 촉구를 위한 서명을 받게 되었으며 모두들 성균관대학교 유치사업인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의 지역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 만약 경기도나 평택시가 사업 해제 내지는 브레인시티 사업 시행자 변경 등의 행정조치를 강행한다면 주민대책위원회의 대응방안은

 경기도나 평택시가 사업 해제 및 브레인시티 사업 시행자 변경 등으로 더 이상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으며 경기도나 평택시도 이러한 주민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브레인시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만약 시행자 변경 등 행정조치로 브레인시티 사업이 진행되지 못할 경우 주민대책위원회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먼저 제안한 평택시 및 경기도에 사업추진이 중단된 책임 그동안 토지주 및 지역주민들이 입은 경제적 및 정신적인 피해보상, 브레인시티 사업을 추진한 관계공무원의 책임을 소송제기 하는 방법으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 주민대책위원회의 입장에서 경기도나 평택시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경기도와 평택시는 토지주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산업단지 지정취소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주었으면 하며 주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대다수의 주민들은 브레인시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경기도, 평택시 해당 공무원들이 주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현장에 나와 주민들의 소리를 들어보려는 적극적인 자세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경기도의 담당자와 면담을 해 본 바에 따르면 평택시에서만 사업추진 의사가 있다면 브레인시티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므로 평택시장님이 사업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여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다수 지주들의 소리를 경청하여 지역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와 평택시가 적극 노력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서태호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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