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평택·안성지역 기독교문화 발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가을음악회 후원해주신 목사님, 시민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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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후원금을 전달하는 한상옥(왼쪽) 위원장과 한기붕 사장
 
 한상옥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이사장: 이명섭 목사) 협의회장, 서울극동방송 평택·안성 운영위원장은 지난 11월 9일(목) 오후 7시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9회 안산시립합창단 초청 가을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상옥 위원장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경기 남부지역, 충청 북부지역 교회와 시민들을 위한 가을음악회를 개최해 공연 수익금을 서울극동방송에 선교헌금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27일(월) 본보 사무실에서 한상옥 위원장을 만나 성도 및 일반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 및 가을음악회, 평택시교회연합성가대 합창제, 기독교 문화 발전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한상옥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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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지난 9일 열린 경기 남부지역 최대 가을음악회였던 안산시립합창단 초청 가을음악회를 준비하고 마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평택과 안성, 천안지역 각 교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악회 티켓을 판매하면서 음악회를 준비하고 마치기까지 사방팔방으로 뛰어 다녔습니다.
 
- 매년 대형 가을음악회를 준비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가을음악회를 준비하게 되셨는지?
 
 2008년 처음으로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번째 인천시립합창단을 초청하여 송년음악회로 시작했었습니다. 당시 일주일 전에 송년음악회 티켓이 매진되었고, 이어 2009년에는 두 번째로 인천시립합창단을 초청하여 가을음악회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던 중 신종플루라는 악재를 만나 가을음악회 공연을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후 2010년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에서 극동방송 윤학원코랄, 안산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등을 초청하여 9년째 가을음악회를 열게 되었고 매년 수준 높은 음악회를 통해 2천여 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 해가 거듭 할수록 가을음악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경기도 남부지역 또는 충청 북부 지역에서는 수준 높은 각종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인천 등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여건이 쉽지 않는 곳입니다.
 
 또한 대도시 공연장을 오가는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이 많았지만 평택대학교에서 1년에 한 번씩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접할 수 있고 관람할 수 있어서 지역민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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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공연을 가진 안산시립합창단
 
- 이번에 열린 가을음악회 역시 공연장 규모가 컸던 관계로 관중 동원 등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
 
 해마다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에서 공연을 갖고 있습니다.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은 좌석을 지정하지 않으면 2천명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입니다.
 
 이렇게 우리 지역에 소재한 평택대학교에 대형 공연시설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저렴한 비용으로 선사 할 수 있습니다. 만약 1천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가을음악회를 갖는다면 그만큼 입장료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관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 큰 규모,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감사하게도 제가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는 서울극동방송 평택·안성운영위원회와 제가 협의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가 상당 부분 준비비를 지원하여 평택, 안성, 천안, 용인지역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의 각 교회 목사님들과 찬양대원, 지역 합창단 관계자, 시민들께서도 합창음악을 관람하러 오셨습니다.
 
 고마운 점은 제가 몸을 담고 있는 기관에서 관람료를 지원하기 때문에 대도시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가을음악회 공연장을 찾으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면을 통해 매년 가을음악회를 후원해 주고 계신 지역 목사님과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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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기총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는 한상옥 위원장
 
- 가을음악회 이외에도 연중 10여 가지의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계신데 어떤 동기로 이러한 문화사역을 진행하고 계시는지?
 
 언젠가 제가 인터뷰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20대 젊은 날 기침이 심하여서 감기 몸살로 알았는데 목에서 각혈이 나오면서 폐결핵 3기를 앓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 정신이 아니었고,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한번만 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폐결핵이 깨끗하게 치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저는 한 직장에서 31년을 근무하면서 제 발길이 닿는 곳마다 틈틈이 예수님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음악회 이외에도 마을 지도자, 파출소 방범활동, 홀로 사시는 어르신 집수리와 대문 달아드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섬기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하나님의 은혜로 폐결핵 치료 후 건강을 덤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때로는 봉사활동이 말도 안 되는 오해를 받을 때도 더러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행사 인쇄비를 일부 횡령했다든지, 정치를 하려고 보여주고 있다는 오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아는 많은 목회자 분들과 시민들께서 제 진심을 알아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두 가지의 직책을 갖게 되었고 어떤 목적으로 두 단체가 창립되었는지?
 
 제가 1998년 11월 평택시 교회연합 성가합창제를 준비하면서 대전극동방송(FM93.3MHz)과 연계하여 음악회를 실시한 후에 1999년 대전극동방송 평택운영위원회를 설립하게 되었고, 2003년~2005년까지 4~6대 운영위원장을 맡아 100가정의 운영위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2006년 3월에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를 창립하고 협의회 내 6개의 각 선교회를 조직해 지금까지 음악·문화, 청소년 사역, 체육문화 등 11년째 여러 가지 문화사역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2006년~2007년까지 두 분의 장로님께서 7~8대 운영위원장 역임하신 후 또 다시 2008년 제9대 극동방송 평택 운영위원장을 맡게 되었고 지금까지 운영위원장과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 협의회장직을 동시 수행하며 극동방송과 연계하여 지역에 여러 가지 기독교문화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거주하는 도농 복합도시인 경기 남부지역 및 충청 북부지역에 유명 합창단과 유명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려면 비싼 입장료 때문에 시민들께서 수준 높은 음악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고민하던 중 극동방송과 지역 교회와 연계하여 세계적인 합창단과, 가스펠 가수 등을 초청하여 부담 없는 입장료로 지역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문화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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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문화대상을 수여받는 한상옥 위원장
 
- 평택·안성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매년 열리는 가을음악회는 어떤 수익을 내려는 음악회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먼저 지역 시민 여러분들이 거주하는 가까운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합창문화 혜택을 누리자는 것이고, 두 번째로 공연을 통해 작은 수익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극동방송에 방송 선교헌금으로 전액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안성 지역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선보이는 사역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에 매월 후원 헌금을 지원하는 운영이사 교회와 목사님, 행사 때마다 익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목사님과 성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교회와 목사님들이 문화사역에 십시일반으로 협력해 준다면 지역 기독교문화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역 기독교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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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상옥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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