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평택문인협회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터전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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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문인협회 이귀선 지부장
 
 지난 1988년 4월 창립한 평택문인협회는 초대 정성채 지부장부터 이계설, 신세영, 진춘석, 윤갑수, 이영우, 이해복 지부장으로 이어져 왔으며, 2013년부터 이귀선 지부장이 현재의 평택문인협회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 평택문인협회는 시민을 위한 현수막 시화전, 한여름 밤의 영상 시낭송회, 소사벌예술제 시화전, 분기별 회원 영상 시낭송회 등 지역문화의 향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 5월 10일(화) 이귀선 지부장을 만나 문인협회 진행사업과 협회를 이끌면서 어려운 점, 향후 계획하고 있는 사업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사)평택문인협회 이귀선 지부장 인터뷰
 
- 평택문인협회는 어떤 단체인지요
 
 한국문인협회 평택지부는 문학(시, 수필, 소설)의 발전과 작가들의 권익 옹호,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파괴와 공해 등과 같은 당면 문제 묘사 및 그 원인을 성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태시 전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국 공모전을 통해 평택 지역의 문인들이 주축이 되어 전국 각지의 많은 문인들과 소통하며, 평택문인협회의 전국화를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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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문학기행 전주한옥마을
 
- 평택문인협회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은
 
 초·중·고·시민 백일장, 평택문학 출간, 찾아가는 시화전, 생태문학상 전국공모전, 소사벌예술제 시화전, 한여름 밤의 영상 시낭송회, 현수막 시화전, 문학 기행, 분기별 회원 영상 시낭송회 등 지역 문학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중·고·시민 백일장의 경우 시민들의 문학 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의 문학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백일장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시민 여러분들이 여전히 문학적 감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 반갑고 앞으로도 초·중·고·시민 백일장을 꾸준히 개최할 것이며,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도시지역은 물론 농촌지역, 소외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문학을 공유해 나가는 부분이 확대되었으면 하고, 이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고민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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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안중도서관 시화 순회전시
 
- 문인협회를 이끌면서 어려운 점은
 
 평택문인협회 지부장직은 봉사직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만, 문학의 경우 사진, 무용, 음악, 미술 등의 다른 예술 분야 보다 관심이 덜하기 때문에 문학을 시민들과 공유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저를 비롯한 회원 모두가 문학으로 소통하며 아름다운 문학의 향기가 넘치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갈 것이며, 우리 지역의 모든 문학예술단체와 소통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일반 시민들에게 문학은 어렵고 접하기 힘든 부분이라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문학을 통해 시민여러분들이 좀 더 풍부한 삶의 여유를 가지실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문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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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공재광 시장, 생태시 문학상 당선자, 이귀선 회장
 
 - 평택문인협회 가입조건은
 
 평택시에 거주하시는 문인, 문학 애호가, 또는 문예 창작과 졸업생으로, 저희 문인협회에 참여하기를 희망하시는 분은 누구나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난 2013년 문인협회 지부장 취임식에서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중략)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라는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을 낭독했었습니다.
 
 이 시와 같이 부족하지만 문학을 통해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따뜻한 글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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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여러분들께서 문인협회에 많이 가입해 주셨으면 하고, 문인협회에서 진행하는 많은 행사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문학을 통해 자녀들에게 교육적으로, 또 인성적으로 삶의 가치를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앞으로 문학이 단지 소수 사람들의 점유물이 아닌 평택시민의 문학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며, 평택문인협회가 기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터전이 되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터전이 되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프로필
 
 월간 문학공간 시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사)한국문인협회 평택지부 10대 지부장(2013~2014)을 역임하였고, 제11대 지부장으로 재임되어 현재 생태시 ‘에코토피아’를 지향하면서 지역문학 예술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한국문화예술연대 이사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평택시 표창장(문화예술), 평택예총 공로대상(문화예술)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정옥 시민기자 joanna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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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평택시문인협회 이귀선 지부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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